對이란 유로화 결제 주관은행, KEB하나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오는 29일부터 한국 기업은 이란과 교역을 할 때 유로화로 결제를 할 수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마친 후 “한국과 이란 간의 유로화 결제시스템이 29일부터 운용될 예정”이라며 “이란과의 교역·투자 활성화에 장애가 되었던 문제들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밝혔다.

 대(對)이란 유로화 결제 주관은행은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세 곳으로 정해졌다.

 올해 초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가 해제되었지만 이란과의 달러 거래가 미국 정부의 금지로 묶여 있어 원화로만 거래가 가능했다.

 중동 지역 최대 시장인 이란과의 교역에서 유로화 결제가 가능해지면 한국 기업의 이란 진출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