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업체 탐방① - 김포시 대곶면

비철금속 업체 탐방① - 김포시 대곶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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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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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경기 김포·취재3팀=김도연, 박진철, 김간언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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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김포시 곳곳에서는 철강 및 비철금속 업체의 사업장이 분주한 일손을 놀리고 있었다. 이번에 본지가 방문한 지역은 경기도 김포시 관내에서도 대곶로와 대곶북로를 중심으로 한 지역으로, 예전 지역명 주소로는 대곶면 쇄암리와 석정리 등의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는 알루미늄 주물 업체 및 압연, 압출 업체와 새시 업체, 알루미늄 합금 업체 등 많은 알루미늄 업체가 소재했다. 이 외에도 동 버스바 유통 업체와 동주물 업체, 동 합금 업체 등도 사업을 영위 중이었다. 많은 비철금속 관련 업체들이 산재하다 보니 수송 도로 곳곳에서 비철금속을 포함한 스크랩을 다루는 철강금속 자원 업체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 진입로를 벗어나 논가 이면도로에서 바라본 쇄미산업단지 전경

  대곶면 곳곳과 쇄암산업단지에서는 알루미늄 관을 제조하는 두리금속, 알루미늄 압연 및 압출 업체인 영가실업, 성진금속, 삼성산업, 알루미늄 합금 업체인 창덕알루미늄, 알루미늄 주조 업체인 코알코와 신기금속, 부일알미늄, 하나금속 등이 있었으며 알루미늄 합금 및 탈산제 제조업체인 해림 등도 사업을 영위 중이었다. 이 밖에 알루미늄 압출 및 새시 제품을 취급하는 이천금속과 다윈 등도 있었다.

  동 관련 업체들로는 동주물 업체인 갑산메탈, 봉 버스바 유통 업체인 뉴라이프메탈, 동 제련 및 합금 업체인 평창산업과 성민금속, 유림금속, 양지금속 등이 사업을 영위 중이었다.

  이 밖에 합금철 제조업체인 코반도 이곳 대곶 지역에 사업장을 운영 중이었으며, 길가 곳곳에서는 대신스크랩과 영월비철금속 등 비철금속 스크랩 및 철강 스크랩을 취급하는 자원 업체들도 사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김포시 산업단지 현황(김포시청 자료)

  김포시에 따르면 2016년 7월 31일 기준 김포시 관내에는 총 5,755개 공장이 등록돼 있다. 그러나 이 중 종업원 100인 이상 기업은 26곳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오롯이 철강이나 비철금속 관련 업종으로 분류할 수 있는 곳은 없다.

  그만큼 이곳은 많은 업체들이 사업을 영위 중이었지만 소규모 업체가 다수여서 전체적으로 균형적인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기보다 난개발의 느낌이 강했다.

▲ 공장 한쪽에 자리한 알루미늄 잉곳

  업체를 찾아가는 도로도 이면도로로 접어들기만 하면 논가나 밭 옆으로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만한 곳이 많아서 원활한 운송이나 사업에 애로를 겪을 것으로 보였다.

  김포시에 따르면 2016년 6월 현재 김포시 관내에는 총 12개 산업단지가 운영 중이며, 2019년까지는 5개 산업단지가 추가로 운영을 계획 중이다.

  물론, 김포시의 산업단지들은 이번에 기자들이 방문한 대곶 지역에 비해 단지 진입로나 운송용 도로 사정이 훨씬 나은 편이다. 그러나 산업단지를 조금 벗어나면 이곳 대곶 지역처럼 좁은 도로와 논, 밭, 산을 끼고 사업을 영위 중인 소규모 철강금속 업체들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김포시가 수도권 내 중요한 산업 기반 지역으로 위치를 확고히 하려면 산업단지를 제외한 김포시 관내 수송도로 및 제반 인프라 개발·투자에 김포시가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탐방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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