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철강업계 타격 ‘미미’

화물연대 파업, 철강업계 타격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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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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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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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토부가 파악한 컨테이너 화물운송 미참여자 182명
현대제철, 동국제강은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 인터지스 있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그룹 등 국내 주요 철강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타격이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지난 1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해 제강사, 건설사, 골재, 콘크리트업계, 내·외장재 등 자재산업 전반에 악영향이 생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외로 화물연대 파업 이후 대체수송수단 투입으로 물류 차질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기준 국토부가 파악한 컨테이너 화물운송 미참여자는 182명으로 감소했다. 운송 미참여자는 운송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명시적 거부의사 없이 개인적인 이유로 운송에 투입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미참여자는 파업 시작 당일인 지난 10일 1426명으로 통합물류협회 컨테이너 운송위원회 소속 15개사와 일반운송업체 77개사 소속 8377명 중 17%에 달했다.

  이들은 10일 첫 파업 당시 1426명으로 시작해 11일 919명, 12일 891명, 13일 573명, 14일 388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국토부는 집단운송거부 참여가 많지 않아 물류차질은 크지 않았고, 비화물연대 운전자의 운송거부 동조 움직임도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주요 철강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피부에 와닿지 않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한편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경우 운송·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대표 김경배)와 인터지스(대표 이인식)가 있었던 것도 이번 파업으로 인한 물류차질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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