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알미늄, 새로운 반세기 역사 쓴다

조일알미늄, 새로운 반세기 역사 쓴다

  • 비철금속
  • 승인 2016.10.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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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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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 공장 준공식 개최...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정조준

 조일알미늄이 10월 18일 경상북도 경산시 조일알미늄 본사에서 1,750mm 열간 압연기를 새로 도입한 열연 공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반세기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 조일알미늄 이영호 대표이사
이날 행사에는 신규 열간 압연기를 비롯한 설비 업체 관계자와 알루미늄 포일(Foil) 업체 임원진 등 고객사 관계자 90여 명과 조일알미늄 임직원 20여 명을 포함한 11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조일알미늄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조일알미늄은 이번 설비 도입으로 광폭 D.C.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하는 새로운 목표를 달성했으며, 시장이 요구하는 고품질 고강도 합금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조일알미늄은 기존 생산 라인과 신규 라인의 설비 조합 등으로, 제품 기준 기존 12만톤 수준의 생산 능력이 20만톤 정도로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취약했던 A5000 계열과 A6000 계열의 합금을 다양한 사양으로 생산하게 돼 전기·전자 제품과 자동차용 소재, 클래드 제품의 공급이 활발해질 것이며, 후판 등에서 일부 수입 품목의 대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조일알미늄 이재섭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1975년 국내 최초로 열간 압연 방식에 의한 알루미늄 압연 사업을 시작해 42년간 오늘날 조일알미늄으로서의 역사를 쌓아 왔다”면서 “2013년 이영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들이 새로운 발전을 위해 신규 열간 압연 설비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설비를 도입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이러한 변화와 발전은 조일알미늄만의 변화가 아닌 곧, 우리와 같이 살아가는 거래처 여러분들의 변화와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 조일알미늄 이재섭 회장
이영호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40년 전 국내 최초로 열간 압연을 성공한 조일의 역사는 곧 한국 알루미늄 압연의 역사”라면서 “이번 신규 열간 압연기 도입은 고품질, 고강도 합금 제품 등 고객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제2의 창사와도 같은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이어 “지난 40년간 국내 첫 압연기로 조일의 역사를 써 왔다면 이번 신규 압연기 도입은 새로운 조일의 반세기를 써 내려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를 맡은 유성알미늄 신대호 회장은 신규 열간 압연기 도입을 축하하며 “조일알미늄과 여러분이 함께한다면 앞으로도 언제나 탄탄대로를 걸을 것”이라는 말로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규 열간 압연기를 공급한 이탈리아 Mino의 대표이사 체사레 페타찌(Cesare Pettazzi), Wagstaff의 브라이언 윌슨(Bryan Willson) 매니저, OTTO Junker GMBH의 번트 다이만(Bernd Deimann) 매니저, 중강 대표이사 샘 왕(Sam Wang), 카타기 알미늄 대표이사 타케시 카타기(Takeshi Katagi) 박사 등 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내빈으로는 에스앤엠미디어 송재봉 사장과 동일알루미늄 황구연 대표이사, 동원시스템즈 조점근 대표이사, 삼아알미늄 하상용 대표이사, 롯데알미늄 이경돈 상무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열연 공장 준공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기여한 이탈리아 Mino사를 비롯한 설비 및 공사 업체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있었으며 내빈 및 초청 인원에 대한 공장 견학과 중식이 진행됐다.

▲ 10월 18일 경상북도 경산시 조일알미늄 본사에서 열린 신규 열간 압연기 준공식에는 내외빈과 조일알미늄 임직원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 준공식 행사에 이어 제공된 중식에서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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