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업체, 내진용 철근 KS인증…현대제철, 동국제강에 ‘위협’

中 업체, 내진용 철근 KS인증…현대제철, 동국제강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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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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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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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KS 인증 받은 이후 고품질 철근 시장 ‘침투’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23일 중국 하북경업강철유한공사는 내진용 철근인 SD400S~SD500S에서 D32이하 규격의 인증을 따냈다.

내진용 철근 KS 인증 취득 현황
업체명 소재지 취득강종 규격 취득일
현대제철 인천 SD500S, SD600S D10~32 2016.11.23
  포항 SD400S, SD500S, SD600S D57이하 2016.12.21
동국제강 포항 SD400S, SD500S, SD600S D32이하 2016.11.09
한국철강 창원 SD400S, SD500S, SD600S D35이하 2016.12.07
한국제강 함안 SD400S, SD500S, SD600S D32이하 2016.12.16
하북경업강철 중국  SD400S, SD500S D32이하 2016.11.23
자료 : 한국표준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관련 에이전트에 따르면 하북경업강철(징예)은 고로를 바탕으로 철근, 후판, 열연강판 등 연간 800만톤의 제품을 생산하는 대형업체다.

  연간 생산량은 중국 내 철강업체 중 20위권이며 민영기업 중 4위권이라는 설명이다. 이 중 철근 생산이 600만톤가량이며 생산방식은 공랭식이다.

  지난 2015년 5월 KS인증을 취득한 하북경업강철은 SD600을 수출하는 중국 고로업체로서 발 빠르게 초고강도 중국산 철근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 내진용 철근/Copyright = 현대제철
  올해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5.1과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돼 지진 발생시 건축구조물의 붕괴를 지연시키고 손상을 최소화하는 내진용 강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 2층 이상 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 의무화로 내진용 강재의 급격한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주요 제강사인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한국제강 등 주요 제강사는 고품질의 내진용 철근에 대한 개발을 지속해왔다.

  하지만 중국 철근의 양뿐만 아니라 품질도 국산 철근이 위협 받을 수 있는 수준에 올라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한 수입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 등 국내 제강사가 중국산 저급 품질에 대해 주로 지적해왔지만 중국 철근의 품질력은 끊임없이 향상되고 있다”며 “국내 철근 시장은 중국산 수입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경기 호조가 2017년부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감안하면 저가 수입산 철근과 국산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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