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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1고로 내년초 폐쇄 '가닥'

기사승인 2017.01.10  03: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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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3고로ㆍ광양5고로 대형화로 증산 부담 경감 필요
출선비 조정 통한 실제 생산량 감축도 검토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지난해와 올해 고로 개수공사를 통해 조강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쇳물 증산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포항1고로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2월 24일부터 6월 14일까지 109일동안 포항3고로의 4대기 조업을 위한 3차 개수공사를 진행한다. 이번 개수공사는 지난해 광양5고로처럼 초대형 고로로 탈바꿈 시키는 형태로 진행된다. 포항3고로 내용적은 기존에도 4,350㎥로 대형으로 꼽히지만 이번 개수공사로 5,600㎥로 확대되면서 연산 500만톤급 초대형 고로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지난해 포스코는 광양5고로의 내용적을 기존 3,950㎥에서 5,500㎥로 확대하면서 조강생산능력이 150만톤 이상 증가했다. 공사에 따른 가동 중단으로 지난해 포스코의 조강생산량은 2015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며 지난해 조강생산능력 확대로 올해 포항3고로 개수공사에 따른 쇳물 부족을 보완함으로써 올해 생산량도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에는 2년 간의 대형화 개수공사가 직접적으로 영향이 미칠 것이기 때문에 포스코에게 증산 부담이 커지게 된다. 배출권 거래제가 도입되어 쇳물 증산 자체가 비용을 높이는 상황이 되고, 제품 믹스(Product Mix) 변화에 대한 부담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포항1고로 폐쇄를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초의 고로지만 소형 설비인데다가 노후화 됐기 때문에 수년 전부터 폐쇄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쇳물을 생산한 포항1고로의 내년 폐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포항1고로의 전경.


포항1고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쇳물을 생산한 용광로로, 이날(1973년 6월 9일)을 기념해 ‘철의 날’이 제정된 상징적인 설비다. 특히 지난 1993년 2월에 2차 개수공사를 진행한 이후 24년 간 현재 설비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내용적 1,660㎥의 소형 고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위 생산성이 높은 고효율 설비로 꼽히고 있다.

포항1고로의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여전히 높은 생산성 때문에 쉽사리 ‘종풍(終風)’을 결정하지 못했지만 생산 효율화 및 제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대형 고로를 확충하면서 증산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결정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대안으로는 기존 고로의 출선비 조정을 통해 실제 각 제선설비의 쇳물 생산량을 줄여서 총량을 유지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포스코가 세계 최고 수준의 고출선비 조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조정하여 쇳물 증산을 최소화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광양 7CGL 준공이 예정돼 있고 고부가가치 강종 생산 확대에 따른 공정 부하가 늘고 있으며 해외 생산설비도 늘고 있어서 쇳물 증산을 자체적으로 소화할 여지도 있다. 하지만 조선산업 불황으로 국내 후판 수요가 2020년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후판 생산 감축이 불가피할 전망이기 때문에 상하공정 불균형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쇳물 생산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포항3고로 내용적 확장과 함께 내년 포항1고로 폐쇄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항3고로 개수공사가 완료되면 포스코는 광양 1고로(6,000㎥), 광양 4고로(5,500㎥), 광양 5고로(5,500㎥), 포항 4고로(5,600㎥)와 함께 총 5개의 초대형 고로를 보유하여 세계 TOP 10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다.

방정환 jhbang@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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