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압연기 가동률 확대 생산량 월 3만톤으로
빌릿 수입량 증가…철근 공급량 월 2만톤 늘어날 전망
YK스틸이 1압연기의 가동률을 크게 끌어 올려 철근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 시행할 계획이다.
YK스틸 관계자에 따르면 1압연기는 월 3만톤의 철근 생산 능력을 보유했지만 상공정 부족으로 월 1만톤 내외의 철근만 생산해 왔다. 따라서 가동률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외부 빌릿 구매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7대 제강사의 국내산 철근 재고 부족이 장기화되고 있어 1압연기의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YK스틸의 철근 생산량 증가는 설 연휴 이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1압연기 생산량 증가를 위해 계약한 수입빌릿 3만톤의 입고 시기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철근 부족으로 가공 철근 및 소형사이즈(10~13mm)의 시장 대응이 지연됐다”며 “생산량 증대를 통해 적정 재고 수준을 맞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YK스틸뿐만 아니라 동국제강, 대한제강 등 주요 철근 제조업체들은 최근 대보수 일정을 연기하는 등 철근 생산량 증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월 초 제강사의 철근 재고 보유량에 따라 2월~3월 철근 유통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