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텍, 일체형 금형 기술로 ‘C타입 USB’ 개발

엠에스텍, 일체형 금형 기술로 ‘C타입 USB’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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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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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뿌리뉴스팀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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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전력량 USB3.0보다 10배 높아
단자 이음새 없어 안전, 백금 도금으로 전도성 높여

 국내 기업이 일체형 금형 기술로 USB C타입(USB3.1) 단자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 나연주 엠에스텍 대표 / 사진: 엠에스텍
 정밀금형업체 엠에스텍(대표 나연주)은 ‘USB C타입 커넥터 일체형 금형’ 개발을 완료하고 2월 중 자체 브랜드 ‘나우(NOW)’로 제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용하는 기기에 필요한 전력량이 커지면 단자의 역할도 커진다. 단자의 이음새로 인한 저항 때문에 스파크가 생기기도 하고 단자가 벌어질 경우 핀이 정확히 맞물리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일체형으로 이런 문제를 해소한다는 게 엠에스텍 기술의 핵심이다.

 엠에스텍이 개발한 C타입 단자는 데이터 전송속도 10Gbps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 100W에 이른다. 기존 USB 중 가장 최신 제품인 USB3.0가 10Gbps에 10W 수준이다. 충전속도 또한 기존 USB3.0에 비해 5~10배 빠르고 전력손실도 30% 이상 적다.

<엠에스텍 USB C타입 제품들>

 
 
 

 엠에스텍 나연주 대표는 “USB커넥터를 이음새 없이 일체형으로 찍어내는 금형 기술이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만든 핵심”이라며 “단자 소재도 고강도 스테인리스인 ‘SUS316L’이고 여기에 백금을 입혀 전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대표는 “10년 안에 전자제품의 각종 포트가 USB3.0에서 USB C타입으로 바뀔 것으로 본다”며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표준규격에 부합하지 않는 C타입을 사용할 경우 비싼 기기가 파손되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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