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세아제강 이휘령 대표, "美 반덤핑 판정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

(주총) 세아제강 이휘령 대표, "美 반덤핑 판정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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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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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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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생산체제 강화

  세아제강 이휘령 대표는 주주총회 후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미국 반덤핑과 관련해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밝혔다.

  이 대표는 "미국 반덤핑과 관련해 오는 3월 말이나 4월 초에 최종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 결과를 토대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생산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아제강 이휘령 대표

  미 상무부는 2014년 7월 한국산 유정관에 대해 9.89~15.7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지만 미국 국제무역법원은 상무부의 최종판결이 잘못됐다고 판결했다. 상무부는 법원의 판결로 연래재심 예비판정에서 원심 최종판정보다 최대 9.83%를 인하, 세아제강의 경우 기존 12.82%에서 9.02%로 낮춰질 예정이었다. 최종 판정은 다음달인 4월 발표 예정이다.

  이어 그는 "현재 국내와 베트남, 미국 공장의 생산력을 강화해 수출 물량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 공장의 경우 오는 5월~6월 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 법인의 경우 40여년 이상의 오랜 노하우를 가진 공장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아제강이 인수한 기업은 ‘Laguna Tubular Products Corporation(라구나 튜블라 프로덕트 코퍼레이션)’와 ‘OMK Tube(OMK 튜브)’로, 두 곳 모두 미국 OCTG시장 중심가에 위치한 강관 전문 업체다.   

  세아제강은 2개사의 설비 인수를 통해, 보호무역주의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현지 생산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납기 및 원가경쟁력을 모두 충족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현지 판매법인(SeAH Steel America)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향후 회복될 에너지용 강관 분야에서 월등한 시장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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