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 “수입 제품 잡는다”

세아창원특수강, “수입 제품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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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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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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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무계목강관 수입 의존도 줄이고 수출량 확대

  세아창원특수강(대표 이지용)이 고품질 무계목강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 대만, 중국 제품 등 국내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매진하고 있다.

  동종업계에서는 세아창원특수강의 대구경 무계목강관 공장이 자체 경쟁력 부분에서 강점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강 공정에서 부터 압출공정까지 일괄 생산 체제를 구축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2월 25일 대구경 무계목강관 건설에 착공해 올해 1월 첫 제품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 이는 약 10개월만에 공장 건설 및 설비 증설을 완료한 것이다. 대구경 무계목강관 공장은 건축 면적 2만6,603m(약 8,000평) 규모로, 연 3만5,0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이번 공장 준공 완료를 통해 기존 공장의 업무 부하를 줄이고 신속한 납기를 통한 고객 서비스 향상도 가능해졌다. 또 고수익군 제품 생산 능력의 증대로 매출과 시장 점유율 확대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스테인리스(STS) 무계목강관의 경우 주요 수요처인 LNG선이나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 설비) 등에 사용되는 수요가 이전보다 감소해 동종업체들의 판매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아울러 조선기자재 업체들에게 납품했던 STS무계목강관의 수요도 줄어든 상황이다. 일부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재정 상황이 좋지 못해 저가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중국산 STS무계목강관의 성적서를 위조해 국산으로 유통하고 있는 강관 업체들도 늘고 있다. 또 재인발 업체 중 수입품을 국산으로 둔갑하고 발전소나 화학플랜트 등에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세아창원특수강은 고품질 중구경 무계목강관을 국내시장과 함께 일본, 대만, 중국, 유럽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 용도는 핵 발전소, 원자력, 보일러 등 발전·플랜트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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