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에너지기술硏, CO2 포집 기술 MOU 체결

남동발전‧에너지기술硏, CO2 포집 기술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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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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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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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은 17일 대전광역시 KIER 본원에서 이산화탄소 포집·전환·저장기술(CCUS) 관련 기술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CCUS 기술 조기 상용화를 통해 화력발전소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를 포집, 이용 및 저장하는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CO2저장처가 부족한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국정과제인 '신기후체제에 대한 견실한 이행체계 구축'을 돕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KIER의 습식 CO2 포집 기술(KIERSOL) 설비를 삼천포화력본부에 이동형 장치로 설치하고 2018년 말까지 현장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이후 미국 몬타나주 현지 석탄화력발전소에 해당 설비를 옮겨 CO2 포집과 지중 저장을 모두 실증하고 우리나라 우수한 포집기술을 수출할 계획이다. 해외 탄소 감축량을 국내 탄소 감축량으로 확보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는 방안이다.

  김학현 한국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은 "신기후체제에서 발전회사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CCUS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조기 상용화가 선결 과제"라며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양사가 우리나라의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원장은 "KIERSOL은 에너지연구원에서 개발한 원천기술"이라며 "기본설계 능력을 확보하고 미국 실증연구를 통해 완성도를 높이게 되면 기술 수출의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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