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 '수급 '주의보'…LME價 폭등

코발트 '수급 '주의보'…LME價 폭등

  • 비철금속
  • 승인 2017.12.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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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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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수요 증가로 中 내수價 급등 영향
주간 13% 급등에 KOMIS서 가격 급등에 경보 알려

  지난 주 주요 비철금속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마이너금속인 코발트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지난 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코발트 가격은 톤당 7만5,100달러로 전일대비 7.29%인 5,100달러가 급등했다. 이는 LME 상장 이래 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코발트가격이 급등하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운영하는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서 경보까지 발령한 상황이다.

 

  LME 코발트 가격은 지난 6일에도 전일대비 3,900달러가 오르는 등 지난 주에만 총 8,900달러가 오르면서 다시 한 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연초대비로는 128%, 지난해 평균가격과 비교해서는 193%의 폭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2차전지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중국 내수가격이 급등한 것이 LME 가격 폭등의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12월 6일 기준으로 중국 내수가격은 톤당 48만8,000~50만위안으로써 11월 말에 비해 5.6~5.9% 상승한 상황이다.

  현재 LME 재고는 715톤으로 전일대비 10톤 줄어들어 수급적인 요인에서도 코발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2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 가격(탄산리튬 중국 내수가격 기준)은 5주째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에 스위스계 투자은행인 UBS사는 세상의 모든 자동차가 전기차로 전환됐을 때 현재 각 금속들의 소비량이 얼마만큼 증가하는지 추정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는데, 코발트는 리튬과 함께 가장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금속으로 꼽혔다.

  UBS 전망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필수소재인 리튬 수요는 2,898%가 증가하고 배터리의 음극에 사용되는 코발트 수요는 1,928% 늘어나며 영구자석 모터에 사용되는 희토류(네오디뮴 등) 수요는 현재보다 655%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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