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STS 업계, 시황 악화로 ‘어수선’

12월 STS 업계, 시황 악화로 ‘어수선’

  • 철강
  • 승인 2017.12.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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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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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대비 20% 이상 판매량 감소
월초대비 판매가격 톤당 5만원 하락

  스테인리스 업계가 판매감소, 가격하락으로 인해 남은 연말 기간동안 영업전략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월 포스코가 STS 가격을 동결한 이후 STS 업계는 가격대를 지키려고 애썼지만 판매가격은 내려갔다. 11월 말 대비 톤당 5만원 정도 하락하면서 수익성 악화는 피하기 어려워졌다.

  LME 니켈가격마저 톤당 1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으며 판매 또한 연말에 줄어들고 있다.

  올 하반기 이후 가격 급락사태는 없었기 때문에 재고평가손실문제는 크지 않으나 내년에도 가격이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아 실적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올해 STS 가격은 V자 형태를 띄면서 6월 저점 이후 상승했으나 연말 들어 주춤하고 있다.

  가격보다 문제는 판매량이다. 10월 이후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평년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12월 들어 STS 유통업계는 매입을 최소화해 재고조절을 하고 있으나 판매 자체가 없어 재고량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고 있다.

  STS 업계의 또 다른 고민은 업체 간의 과열 경쟁 때문에 낮아진 수익성이다.

  이는 수요산업 위축으로 말미암은 판매량 감소로 힘든 것보다 경쟁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만큼 수익이 줄어드는 점이 업계를 더욱 힘들게 한다는 것이다.

  또 경쟁업체 간의 가격경쟁으로 판매가가 낮아져 수익성이 더욱 떨어지는 문제도 유통업계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는 게 유통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유통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부실한 업체들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인지라 순수한 판매 수익만을 걱정하기에도 버거운 유통업체들은 안전 거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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