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대비 톤당 12달러 상승… 3월 입고 예정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러시아 철스크랩(A3)을 동시에 성약했다.
최근 업계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러시아 철스크랩 각각 3,000톤, 1만톤을 톤당 356달러(CFR)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종전대비 12달러 상승한 것으로 물량은 오는 3월에 입고될 예정이다.
이들 제강사들은 1분기 원만한 수급을 위해 성약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적정 재고를 유지하기 위해 해외 철스크랩을 순차적으로 수입할 것으로 보여 진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황에 따라 구매 가격 등락이 발생한다. 이때마다 물량 잠김이 나타나 수급에 큰 차질이 생긴다”며 “이런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높은 재고에도 해외 수입을 계약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재고 상황에 따라 대규모 성약도 이뤄질 수 있다”면서 “다만 국내 구매를 최우선으로 하고 여의치 않을 때 좀 더 공격적으로 해외 수입에 주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