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내 신조선 수주, 48만CGT … 상대적 부진(?)

1월 국내 신조선 수주, 48만CGT … 상대적 부진(?)

  • 수요산업
  • 승인 2018.02.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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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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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1월 신조선 수주량은 48만CGT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락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234만CGT(63척)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100만CGT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올해 발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발주량 증가 속에서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수주량이 중국과 일본에 모두 밀렸기 때문이다.

  중국은 1월에만 발주량의 37.2%인 87만CGT를 수주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일본이 올라섰다. 일본의 수주량은 67만CGT로 전체 물량의 28.7%를 보였다.

  한국은 전체 발주량의 20.5%인 48만CGT를 수주해 중국과 일본에 상대적으로 열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조선사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저가공세를 통한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 조선사들이 상대적으로 수주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일본의 경우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신조선 수주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는 저가 전략으로 일관하는 중국과 기술력으로 대응하는 일본과의 치열한 수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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