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 전기로, 가동률 99% 수준

현대제철 당진 전기로, 가동률 99% 수준

  • 철강
  • 승인 2016.10.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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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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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철근 생산능력 120만톤 규모
인천 공장과 합쳐 10월 28만톤 철근 생산 계획

  국내 최대 전기로 중 하나인 현대제철(부회장 우유철)의 당진 전기로 가동률이 99%에 육박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 현대제철 당진공장 1~3고로 전경
  충남 당진시 송악읍 북부산업로 소재 현대제철 당진 공장은 고로, 전기로를 모두 합쳐 연간 1,593만톤의 철강 제품을 생산한다.

  주로 생산되는 철강재는 철근, 열연강판, 냉연강판, 특수강 등이 있다. 전기로에서는 주로 철근이 생산되는데 건설 경기 호조를 맞아 가동률이 매우 높은 수준인 것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당진 전기로는 지난 9월 추석연휴에 4일간 일부 가동을 중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추석연휴 직후에도 2.5일간의 개보수기간을 추가적으로 가지는 등 공급을 줄인 바 있다.

  현대제철의 당진 공장에서 생산되는 철근은 연간 120만톤 수준이다. 이를 월 단위로 환산하면 10월 한 달간 약 10만톤에 가까운 철근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이 회사의 10월 철근 생산 계획은 28만톤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8만톤에 해당하는 생산량은 인천 공장에서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9월 주요 제강사의 철근 실적을 살펴보면 74만4,757톤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제철이 추석 연휴로 대보수공사 기간에 들어가 10만톤 정도가 줄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이 28만톤의 철근을 10월에 생산한다면 이달 7대 제강사의 철근 생산량은 총 88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제강사들의 8월 철근 판매량은 87만4,300톤에 육박했다. 9월 들어 추석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적었던 탓에 77만3,532톤을 기록해 저조한 실적을 남겼지만 10월 철근 판매량은 90만톤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제강사 관계자는 “건설 경기가 매우 좋은 상황에서 1군 건설사들과 철근 거래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며 “올해 실적이 매우 좋아 내년 실적이 지금만큼 나오지 않을 것 같아 벌써 걱정될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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