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FTA 발효 1년…양국 교역 17% 증가

한·베트남 FTA 발효 1년…양국 교역 17% 증가

  • 일반경제
  • 승인 2016.12.08 17:22
  • 댓글 0
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장품·자동차 부품 수출 34%, 30% 각각 늘어

  올해 한국과 베트남 교역이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기 전인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쩐 뚜언 아잉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제1차 FTA 공동위원회 및 제7차 산업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FTA 공동위는 지난해 12월 20일 발효된 한·베트남 FTA 1주년을 맞아 열린 첫 장관급 이행위원회다.

  지난 1년간 FTA 성과를 되짚고 경제·통상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1∼10월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264억달러, 수입은 10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와 28% 상승했다.

  이에 따라 수출입을 합친 양국 간 교역 규모는 368억달러로 전년 1∼10월 대비 17% 증가했다.

  두 번에 걸친 관세 인하로 인해 FTA 특혜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입이 증가한 점도 FTA의 성과로 평가된다.

  화장품과 자동차 부품 수출은 각각 34%와 30% 늘었고, 라이스 페이퍼와 기타 목재류 수입은 78%와 6% 증가했다.

  양국은 각 국의 자유무역협정(FTA)협상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자 협상에서도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