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전문 제조기업 엔알비가 정부의 정책 수혜로 본격적인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듈러 주택 사업에 주력 중인 엔알비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화를 기대한다”며 “기존 임대자산의 상각 부담 감소 및 제조 설비 투자 일단락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률은 임대 32%(전년 대비 +7%포인트), 제조 14%(흑자전환)를 기록했다. 그는 “임대 부문의 경우, 초기 자산들의 내용연수가 순차적으로 만료됨에 따라 감가상각 부담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회계상 내용연수 6년이 종료되는 2028년부터는 철골 모듈러의 임대 매출이 온전히 영업이익으로 직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 부문은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모듈러 생산 및 거푸집 자동화 설비 중심의 대규모 시설투자, 관련 R&D(연구개발) 지출이 일단락되며 비용 구조가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총 계획 규모 154억원 중 87% 투자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엔알비의 핵심 성장 동력인 공공 주택 중심의 모듈러 주택 수주가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의 공공 주택 공급 확대 기조 하에 모듈러 맞춤형 설계·시공 등 표준 기준 수립, 생산·건축 인증 체계 구축 등 관련 특별법 제정에 따른 수혜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 유일의 모듈러 고층화 기술을 보유 중이며 제작 전 과정을 내재화해 시장 내 지배력이 강하다. PC 모듈러 중심의 체질 개선 성과가 부각될 시점”이라며 “하남교산 관련 업무 약정 체결 고려 시 기확보한 주택 수주 잔고는 약 2,000억원이다. 이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화되며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