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참고하던 국제 규격, KS로 제도화…동일 규격 적용으로 편의성·수입 대체 효과 기대
글로벌 규격 정합성 높여…국내 STS공급망 전반에 글로벌스탠다드 및 합리적 기술 조건 마련
국가기술표준원이 냉간 압조 및 냉간 압출용 스테인리스강에 대한 새 한국산업표준(KS)을 제정했다. 글로벌 규격과 정합성이 맞춰지면서 KS 규격 만족 시 수출 부문에서도 원활한 마케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표원은 6월 30일자로 ‘KS D ISO 4954-2(냉간 압조 및 냉간 압출용 강재 – 기술적 인도 조건 – 제2부: 스테인리스강)’의 제정 과정을 완료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고시를 통해 밝혔다.
‘기술적 인도 조건(Technical Delivery Conditions)’은 강재를 공급자가 수요자에게 인도(납품)할 때 충족해야 하는 기술적 요구사항 일체를 의미하는 표준 용어이다. 이날 국표원은 같은 고시로 비합금 및 합금강 부분인 ‘KS D ISO 4954-1’도 함께 제정했다. 두 표준 모두 국제표준과의 부합화(IDT)에 따른 제정이다.
스테인리스강 부문 표준은 냉간 압조 또는 냉간 압출에 사용될 스테인리스강에 대한 요구사항을 규정했다. 적용 범위는 강종 계열별로 직경이 차등화돼 있다. 오스테나이트계 강재는 직경 0.8㎜~50㎜까지, 페라이트계 강재는 최대 25㎜까지, 마르텐사이트계 강재는 최대 100㎜까지의 직경 범위에 대한 특정 요구사항을 포함한다. 냉간 압조 또는 냉간 압연 후 추가 열처리를 받은 제품의 특성도 적용된다.
이번 KS 새 표준은 글로벌 표준인 ISO 4954:2022가 폐지되고 2024년 제1판으로 발행된 ISO 4954-2(Steels for cold heading and cold extruding – Technical delivery conditions – Part 2: Stainless steels) 내용을 기반으로 제정됐다.
국내 STS강 가공업계는 관련 국제표준을 개별 기업 차원에서 참고해 왔다. 이번 KS 제정으로 국내 공급망 전반에 통일된 기준이 마련되어 내수와 수출에서 동일한 기준을 만족하면 되는 편의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냉간 압조·압출용 스테인리스강은 볼트, 너트 등 체결 부품을 고속으로 냉간 성형할 때 사용하는 특수 강재를 뜻하기도 하여 관련 업체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요가들도 동일한 KS 규정을 만족하는 STS강 제품을 사용해야 함에 따라 일부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