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포스코, 탄산리튬 늘리고 LFP 키운다”…철강·비철주 ‘Positive’ 유효

한화證 “포스코, 탄산리튬 늘리고 LFP 키운다”…철강·비철주 ‘Positive’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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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9.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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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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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권지우 연구원, 철강·비철금속 업종 '긍정적' 투자의견 유지
포스코퓨처엠 LFP 양극재 19만 톤 공급과 맞물려 리튬 밸류체인 시너지 기대

한화투자증권이 철강·비철금속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 대응이 업종 판단의 주요 변수로 지목됐다.

한화투자증권 권지우 연구원은 2일 낸 산업분석 보고서에서 철강·비철금속 업종 투자의견을 ‘Positive(긍정)’로 제시했다. 향후 1년간 해당 업종 수익률이 과거보다 양호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리튬사들이 시장 여건에 맞춰 기존 설비를 전환하고 신규 투자의 제품 구성을 조정하는 흐름에 주목했다. 포스코그룹도 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POSCO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염호리튬 3·4단계에서 각각 연산 2만 5,000톤 규모 탄산리튬 생산을 검토 중이다. 가동 목표는 각각 2030년과 2033년이다. 

다만 기존 수산화리튬 설비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신규 증설이며, 투자 결정 전 단계다. 예비타당성조사(PFS)는 올해 말, 최종투자결정(FID)은 2027년 말이 목표다. 1·2단계 수산화리튬을 포함해 연산 10만 톤 체제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2분기 영업이익 11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4분기부터 인증재 판매가 시작되면 미인증재에 적용되던 약 10%의 가격 할인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

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2027~2032년 LFP 양극재 19만 톤 이상 공급 합의와 함께 보면, 상류에서는 탄산리튬을 늘리고 하류에서는 LFP 사업을 키우는 대응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전망의 배경에는 가격 역전이 있다. 통상 수산화리튬이 탄산리튬보다 비싼 것으로 여겨졌으나 2023년 5월 이후 관계가 뒤집혔다. 8월 31일 기준 중국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가격은 톤당 14만 4,000위안으로 탄산리튬보다 8.3% 낮다. LFP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가 탄산리튬 수요를 떠받치고 있다.

글로벌 업체들의 설비 전환은 이미 진행 중이다. 톈치리튬은 중국 장쑤 장자강 유연 생산라인을 올해 상반기 탄산리튬 생산으로 전환 완료했다. SQM은 2027년 중반 완공을 목표로, 칠레 수산화리튬 공장을 겸용 설비로 바꾸고 있다. 알버말(Albemarle)은 중국 광시성 친저우 설비에서 연산 1만 톤 규모를 탄산리튬으로 재배치 중에 있다.

다만 업계의 설비 전환 노력이 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지적이다. 알버말은 원가가 높은 호주 케머튼 공장을 리튬 가격 상승한 올해 2월에 가동 중지시키는 등 전략 차질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권 연구원은 “리튬 기업의 경쟁력이 단순 생산능력이 아니라 제품과 생산거점을 바꿀 수 있는지, 고객이 원하는 품질로 팔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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