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계 품질관리 및 지능화경영 AI Agent 솔루션 실증·확산 세미나’ 개최
생산기계·금속가공 분야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제조 기술 및 적용 사례 공유
국내 제조업 혁신을 위한 방향으로 AI 도입(AX)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건론되고 있는 가운데 기계 및 금속가공 분야의 AX 기술 동향 및 전망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지난 8월 27일 국내 생산기계 및 금속가공 분야 기업 연구개발, 품질·생산관리 임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생산기계 품질관리 및 지능화경영 AI Agent 솔루션 실증·확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을 촉진하기 위한 생산기계 AI Agent 실증 사업을 소개하고, 제조현장의 생산성·품질 향상과 데이터 기반 지능화 경영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제조 기술 및 적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산기계 품질관리 및 지능화 경영 AI Agent 솔루션 실증·확산’ 사업은 AI Agent 기반 제조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제 생산현장에서 실증함으로써 수요업계의 ▲생산성 향상 ▲품질관리 고도화 ▲제조 데이터 활용 확대를 이끌고, ▲현장 실증 및 산업 확산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관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및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관리기관으로 참여하는 이 사업에는 인터엑스·에이아이빌·케이솔루션즈 등 3개 공급기업이 참여해 AI 플랫폼 개발과 데이터 분석, AI Agent 구축 및 현장 실증을 수행한다. 수요기업으로는 풍산디에이케이, 에이테크솔루션, 대우공업, 유성기업, 현대포리텍 등 5개 중견기업이 참여하며, 각각 롤투롤, 머시닝센터, 프레스, 원심주조, 사출성형기 등 자사 핵심 생산기계를 대상으로 품질관리 및 지능화 경영을 위한 AI Agent 솔루션을 실증한다.
이 사업은 실제 제조현장에서 ‘쓸 수 있는 AI’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생산 데이터를 수집·통합·표준화하고, RAG 기반 LLM을 활용한 지능형 AI Agent로 현장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후 수요기업 맞춤형으로 개발된 AI 솔루션을 생산현장에 적용·검증한 뒤 산업계로 확산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본 행사에서 사업 소개 발표한 에이아이빌 최명일 대표는 “생산기계라는 큰 틀은 같지만, 기업마다 필요로 하는 AI 솔루션들이 모두 다르다”며 “현장 작업자의 니즈를 듣고 생산설비와 데이터 환경 등을 분석한 뒤 수요기업에 맞춰 AI Agent 솔루션을 최적화하고 실증·확산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제조 데이터를 연계해 제조공정 관리뿐 아니라 기업 운영 전반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히고, 국산 AI Agent 솔루션의 글로벌화를 이끄는 초석을 마련하는 사업”이라고 부연했다.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제조 기술 및 사례’를 주제로 산업 AI의 진화 과정과 제조업 특화 AI Agent,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제조 기술 등을 소개한 인터엑스 정하일 CTO는 제조 AI가 단순한 개념검증(PoC)을 넘어 실제 양산현장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현장의 업무방식과 제조 프로세스를 AI에 연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슈가 발생했을 때 이를 감지하고 영향을 분석한 뒤 필요한 액션까지 제안할 수 있도록 워크플로우를 설계하고 구현하는 것이 AI 솔루션 전문기업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세미나 참석자들도 제조현장에서 AI가 실제 생산과 품질관리, 공정 개선 등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에 참석한 공작기계 업계 관계자들은 “AI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이를 연구개발과 생산·설계 등 제조현장에 실제로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이번 세미나는 AI 적용 방향을 구체화하고, 공작기계 제조사로서 생산기계가 제조 AI 확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좋은 기회였다. 특히 AI 기준 모델 개발과 향후 기술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관리기관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AI Agent 솔루션 실증 사업을 통해 제조기업의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하고, 제조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고도화함으로써 생산기계 산업의 AI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검증된 실증 성과와 우수사례를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해 AI Agent의 현장 적용과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는 향후 수요기업별 현장 실증 과정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2027년 사업 종료에 맞춰 성과공유회 등을 통해 검증된 적용사례와 성과를 공작기계 및 제조업계로 확산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