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올 추석 자금 평균 5,848만원 부족”

중소기업 “올 추석 자금 평균 5,848만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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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9.1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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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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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0곳 중 4곳(40.0%), 올 추석 자금사정 ‘곤란’ 호소
자금사정 곤란 최대 원인은 ‘판매(매출) 부진(71.5%)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9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 중소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9월 17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기업 규모별로 소상공인 600개사(60.0%), 소기업 100개사(10.0%), 중기업 300개사(30.0%)로, 제조업·비제조업 각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작년 추석에 비해 올 추석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40.0%로 원활하다는 응답(12.9%)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작년과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47.1%를 차지했다.

자금사정 곤란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매출부진(71.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서 ▲원·부자재 가격 상승(59.5%) ▲인건비 상승(21.8%) ▲판매대금 회수 지연(12.8%) 순으로 응답했다.

올해 추석자금으로 평균 2억 5,645만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운데,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5,848만원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추석자금 확보 방안(복수응답)으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0.6%) ▲금융기관 차입(38.3%) ▲결제연기(29.9%)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추석상여금 지급계획에 대해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45.1%, 미지급 38.5%, 아직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16.4%로 나타났다.

상여금 지급수준은 정률지급의 경우 기본급의 37.7%, 정액지급의 경우 평균 66.5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은행, 정책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지난해 추석 대비 ‘곤란하다’는 응답이 27.0%로 ‘원활하다’는 응답(12.6%)보다 두 배 이상 높았으며, ‘작년과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60.4%로 조사됐다.

은행에서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33.3%로 전체의 3분의 1 수준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시 주요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높은 대출금리(56.5%) ▲대출한도 부족(41.1%) ▲담보 요구 강화(22.5%) 순서로 나타났다.

추석 추가 휴무계획에 대해서는 전체 기업 중 85.1%가 추석 공휴일 외 별도 휴무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추가 휴무계획이 있는 기업(14.9%) 조차 평균 추가 휴무일은 반나절 수준인 0.4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지속되는 내수 침체와 고금리 기조 속에서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들은 명절 상여금 지급에 대한 부담은 물론 단기 운영자금 확보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 정책금융기관을 비롯한 금융권의 추석 특별자금 공급 계획이 발표된 것은 매우 다행스럽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담보 부족과 높은 대출금리라는 문턱에 부딪히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족한 명절 자금을 마련하고자 납품대금 조기 회수에 나서는 것은 물론, 결제 대금 지급 연기까지 고려할 만큼 중소기업의 자금 압박이 극심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자금난이 연쇄 부실로 이어지지 않고 전통시장 상인 등 취약 부문까지 정책 온기가 신속히 닿을 수 있도록, 금융권의 각별한 관심과 선제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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