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포스코 기술·JSW 수행능력 결합”…인도 일관제철소 JV 구상 설명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기술·JSW 수행능력 결합”…인도 일관제철소 JV 구상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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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4.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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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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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JSW와 600만 톤 일관제철소 구상 설명
“원가·기술 결합 모델”…시장 진입 리스크 낮춘다

포스코홀딩스가 인도 1위 철강업체 JSW와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 합작 사업의 세부 구상을 공개했다. 기존 수출 중심에서 벗어나 생산과 판매를 현지에서 완결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4월 30일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인도 JSW와의 합작 제철소 사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산 600만톤 규모의 고로 기반 일관제철소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스코 김광무 전략투자본부장 부사장은 합작 구조에 대해 “지분은 50대50이며 이사회도 동일 비율로 구성된다”며 “CEO는 5년 단위로 양사가 교차 지명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전략의 방향을 바꾼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에는 국내에서 소재를 생산해 해외에서 가공·판매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생산부터 판매까지 현지에서 수행하는 구조로 전환했다.
 

포스코가 20일 인도 1위 철강사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자얀트 아차리야(Jayant Acharya) JSW스틸 사장, 사잔 진달(Sajjan Jindal) JSW그룹 회장. 포스코홀딩스
포스코가 20일 인도 1위 철강사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자얀트 아차리야(Jayant Acharya) JSW스틸 사장, 사잔 진달(Sajjan Jindal) JSW그룹 회장. 포스코홀딩스

 

김 부사장은 “JSW의 판매 네트워크와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영업 기반이 결합되면서 초기 시장 진입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입지와 인프라 여건도 주요 강점으로 제시됐다. 사업 부지는 인도 오디사주에 위치하며 인근에 철광석 산지가 있어 원료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다. 철도와 항만, 전력 등 기반 시설 접근성도 확보된 상태다.

김 부사장은 “공업용 부지를 이미 확보한 상태여서 인허가 관련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설비 구성 역시 현지 환경을 반영했다. 인도의 저품위 철광석을 활용하기 위해 펠렛 공정을 포함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초기에는 건설·인프라용 강재 중심으로 공급하고 이후 자동차강판 등 고급강으로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저가 원료와 인건비 경쟁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포스코의 고급강 기술을 접목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도 시장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단기 사업이 아니라 향후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이라며 “원가 경쟁력과 차별화 전략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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