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세 쿼터축소 위기 속 韓전용 207만 톤 확보…철강업계, EU 수출 기반 안정화에 안도
“이제는 쿼터 활용이 관건”…철강협회, EU 수출 전략 전면 재점검 다짐
한국철강협회(회장 장인화)가 유럽연합(EU) 철강 무관세 쿼터(TRQ) 협상 결과에 대해 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1일, 철강협회는 “EU 전체 무관세 수입쿼터가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상외교를 비롯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 한국산 철강의 EU 수출 기반을 최대한 방어한 정부 당국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협회는 특히 한-EU 정상회담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우리나라가 FTA 체결국이자 전략적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한국산 철강에 대한 우호적 고려를 강력히 요청한 것이 협상의 결정적 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EU는 우리 철강업계의 주력 수출시장 중 하나다. 철강 TRQ 운영 방식은 국내 철강기업의 수출 안정성과 생산·판매 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 협회는 이번 협상 결과가 쿼터 감소폭을 최소화하고 주요 경쟁국 대비 양호한 수준의 무관세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EU 시장에서 기존 거래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예측 가능한 수출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철강협회는 “확보한 쿼터가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품목별 수출 전략을 면밀히 점검하고 효율적 활용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철강협회는 글로벌 공급과잉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조선·방산 등 전방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수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