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강도 STS강 적용한 테스라社 ‘사이버트럭’…美 대형 차사고에 차체 분리 ‘파장’

초고강도 STS강 적용한 테스라社 ‘사이버트럭’…美 대형 차사고에 차체 분리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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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7.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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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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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쿰푸 공급 300계열 특수 STS 채택에도 처참한 파손…단단한 외골격의 독 되었나
STS외장패널 충격흡수 한계 보여주는 사례될지 주목…美경찰, 차체분리 원인 정밀조사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발생한 대형 연쇄추돌 사고에서 테슬라의 스테인리스강(STS) 차체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의 차체가 두 동강 난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강력한 자동차 강재로 STS강을 적용한 가운데 사고의 충격으로 STS강 차체가 분리됐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의 한 교차로에서 이사 트럭이 통제력을 잃고 달리며 차량 10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없었던 가운데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처참하게 파손된 사이버트럭이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승객 탑승 공간과 뒤쪽 적재함이 완전히 분리됐다. 두 동강 난 차체 사이로 주황색 고전압 배선과 내부 케이블이 그대로 노출됐다.

사이버트럭은 특수 스테인리스스틸 외골격 구조를 적용한 모델이다. 테슬라는 핀란드 스테인리스 전문업체 오토쿰푸(Outokumpu)로부터 사이버트럭 외장 패널용 스테인리스 강판을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용 강종은 300계열 스테인리스강으로, 테슬라는 이를 ‘30X 냉간압연 초고강도 스테인리스강’으로 지칭해왔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개발 과정에서 내구성과 내식성을 동시에 충족하기 위해 자체 합금 강종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그동안 테슬라는 “회사가 개발한 STS강 자체를 적용하여 차량이 총알과 강한 충격도 견딘다”며 사이버트럭의 단단한 내구성을 강점으로 내세워왔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차체가 분리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지나치게 단단한 외골격이 충격을 흡수하는 크럼플 존(Crumple Zone)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안전성 논란이 재점화됐다.

스테인리스강의 자동차 강재 적용은 사이버트럭이 처음은 아니다. 포드가 1936년과 1960년에 스테인리스 차체차량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스테인리스강의 자동차 차체 및 강판용으로 가공 및 용접 기술력이 부족했고, 비용 문제로 시장이 확대되지 못해 모델이 조기 단종됐다. 

이런 가운데 사이버트럭은 2024년 첫 출시 이후 7만~8만 대가 생산 판매됐다. 나름의 성과도 있다는 평가와 함께, 동종 일반 픽업트럭 대비 판매량이 저조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대당 평균 1.5억 원에 달하는 사이버트럭이 각진 독특한 차량 디자인과 함께, 모델의 최장점으로 꼽히는 내구성에서 물을표를 풀어낼지가 주목된다. 현지 경찰은 이사 트럭이 통제력을 잃은 경위와 사이버트럭 차체가 분리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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