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Ti 클래드 상업화 시동…우주항공 특수강 확대

동국제강, Ti 클래드 상업화 시동…우주항공 특수강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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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8.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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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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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 클래드 압연시험 완료…정부과제 기반 품질체계·사업화 준비
후물 생산용 'Open Type Clad' 개발 병행…중장기 설비투자도 검토

동국제강이 티타늄(Ti) 클래드 강판의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 연구과제를 바탕으로 티타늄·지르코늄(Zr) 기반 초고내식 클래드 강판 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최근 티타늄 클래드 강판의 실제 압연시험까지 마무리했다. 클래드 후판을 넘어 우주항공용 특수강과 초정밀 금속판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회사는 티타늄 Gr.2를 내식층(CRA·Corrosion Resistant Alloy)으로 적용한 클래드 강판을 실제 압연 공정에 투입해 시험 생산했다. 시험 결과 티타늄층과 탄소강 모재층이 안정적으로 접합됐으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수준의 품질을 확보했다. 현재는 정부 연구과제를 지속 수행하면서 티타늄을 적용한 다양한 클래드 강종을 개발하는 한편, 품질 체계를 구축해 상업생산으로 연결하기 위한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사진은 동국제강 클래드후판. 동국제강
사진은 동국제강 클래드후판. 동국제강

티타늄 클래드 강판은 탄소강의 강도와 경제성에 티타늄의 우수한 내식성을 결합한 소재다. 화학·에너지 설비와 해양플랜트, 발전·수처리 설비 등 부식 환경이 가혹한 분야에서 고가의 티타늄 단일 소재 사용을 줄이면서도 높은 내식성을 확보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기존 제조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오픈 타입(Open Type) 클래드' 제조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오픈 타입 클래드는 클래드 팩 조립 공정의 효율을 높이고 소재 회수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제조방식으로는 두꺼운 클래드 강판 생산에 기술적인 제약이 있었지만, 오픈 타입 공법은 후물 클래드 강판 생산 범위를 넓히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회사는 제품 특성과 용도에 따라 기존 공법과 오픈 타입 공법을 병행 적용할 계획이다.

특수강 사업의 범위도 클래드 후판에 머물지 않는다. 회사가 추진하는 특수강 사업에는 우주항공용 소재와 초정밀 금속판이 포함돼 있다. '강종 확대(Ti계)'는 기존 클래드용 내식합금(CRA)에 티타늄을 추가 적용해 제품군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우주항공용 및 초정밀 금속판 사업도 사업화 단계에 들어섰다. 회사는 자체 압연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요구하는 판재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상업생산이 가능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중장기적으로는 특수강 사업 확대를 위한 설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특수강 비즈니스를 꾸준히 확대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설비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며 "다만 현재는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고객이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품질과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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