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미술관 광양, 그림책 100년 예술로 잇다…3,500명 발길

포스코미술관 광양, 그림책 100년 예술로 잇다…3,500명 발길

  • 철강
  • 승인 2026.09.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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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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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작가 초판본 200여 점 전시…그림책 역사·예술성 조명
가족·어린이 단체 관람 이어져…체험 프로그램으로 세대 간 문화 소통

포스코미술관 광양이 지난 8월 3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한 포스코미술관 순회전 ‘한 장의 세계: 그림책 100년의 여행’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전시에는 지역민과 관람객 3,5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어린이집·유치원 등 단체 관람이 이어지는 등 지역사회에서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는 19세기 근대 삽화부터 1960년대 현대 그래픽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그림책 100년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케이트 그린어웨이, 폴 랜드, 브루노 무나리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그림책 초판본 200여 점을 선보이며, 그림책을 단순한 읽을거리를 넘어 감상하는 예술로 소개했다.

전시는 총 10개 섹션으로 구성돼 시대별 그림책의 변화와 표현 방식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초판본의 종이 질감과 인쇄 방식, 색의 밀도, 판형과 제본 형태 등을 직접 감상하며 오래된 그림책이 지닌 독특한 물성과 예술적 가치를 경험했다.
 

어린이들이 체험 가능한 그림책을 재미있게 읽고 있다. 포스코
어린이들이 체험 가능한 그림책을 재미있게 읽고 있다. 포스코

전시장 내 체험 공간과 그림책 열람 공간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관람객들은 책의 종이 질감과 분위기를 가까이에서 느끼며 어린 시절의 동심과 창작의 즐거움을 되새겼다. 특히 전시 리플릿에 다양한 모양의 도장을 찍어 나만의 방식으로 꾸미고, 여러 모양을 조합해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는 그림책 주제와 관련하여 지역민과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가족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8월 11일에는 광양지역 다문화가정과 지역아동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골판지로 자신만의 집을 만들고 그림과 이야기를 더해 나만의 그림책을 완성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또한 Park1538 홍보관 패밀리데이와 연계한 포스코 임직원 가족 초청 프로그램에는 60여 가족이 참여했다. 전시 관람과 함께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직원들이 아이들과 함께 미술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순회전은 어린이와 가족은 물론 그림책과 디자인에 관심 있는 성인 관람객에게도 그림책의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세대가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그림책에 담긴 시대의 미감과 예술적 가치를 지역민과 함께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며 “향후에도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경험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전시와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개관한 광양 유일의 기업미술관 ‘포스코미술관 광양’은 개관 이후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문화행사를 선보여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문화예술로 공감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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