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증권은 발전설비 및 제철설비 전문기업 비에이치아이(대표이사 이근흥, 조원래)에 대해 미국 원전시장이 단순한 정책 기대 국면을 넘어 실제 수주 국면으로 전환함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과 함께 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10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재서(Jaeseo Lee) 맥쿼리증권 연구원은 ‘한국 원자력 : 내러티브에서 수주로(Korea nuclear - From narrative to orders)’ 보고서를 통해 “미국 원전 시장은 정책 사이클이 아닌 수주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 상반기는 원전 투자 논리가 정책 기대에서 실제 수주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75억 달러 규모의 미국 에너지부(DOE) 원전 공급망 대출 프로그램이 원전 산업의 비전과 실제 조달을 연결하는 핵심 고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프로그램은 최대 5개 프로젝트의 장납기 기자재에 대해 프로젝트 전체의 최종투자결정(FID) 이전부터 자금을 지원할 수 있어 주요 기자재들의 조달 시기를 최대 3년 앞당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재서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한국전력과 함께 비에이치아이를 선호주로 제시했다.
그는 “비에이치아이는 신한울 3·4호기를 포함한 국내 원전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의 BOP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보했다”며 “원전 BOP 사업이 비에이치아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하지만, 광범위한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가시성 개선은 의미 있는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