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증설 본격화에 배관·덕트 등 인프라 수요 증가"

"반도체 증설 본격화에 배관·덕트 등 인프라 수요 증가"

  • 철강
  • 승인 2026.09.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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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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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기업 그로쓰리서치는 반도체 인프라 산업 보고서를 발간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생산시설 증설로 팹 내부 배관, 덕트 등 인프라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일부 제품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국내외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설비투자(CAPEX)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주요 메모리 기업의 증설은 팹 내부 유틸리티 인프라 기업의 수주 기회를 넓히는 요인으로,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 증설에 따라 운영에 필요한 배관·덕트·CCSS(화학약품중앙공급장치)의 수요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반도체 공장 증설은 팹 내부 유틸리티를 도맡는 장비·시공 기업들에게 굵직한 수주 기회로 이어진다. 반도체 팹이 새로 지어지거나 확장될 때마다 공정 운영에 필수적인 배관과 덕트, 화학약품중앙공급장치(CCSS)의 발주량이 동반 상승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반도체 인프라 사이클의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세보엠이씨와 에스티아이, 한양이엔지 세 곳을 지목했다. 세보엠이씨는 팹 내부 배관 및 공조 덕트 제작과 시공에 특화되어 있으며, 에스티아이는 공정용 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CCSS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한 연구원은 "메모리 기업의 투자가 신규 팹과 클린룸 증설로 이어질 경우 배관·덕트·CCSS 등 팹 인프라 수요도 함께 확대될 수 있다"며 "향후에는 실제 설비 발주 확대와 함께 확보한 수주를 안정적으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제작·시공 역량과 원가 관리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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