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조정단가는 '+7.3원' 산정
에너지가격 상승에 인상 압력↑
올해 4분기(10~12월) 전기요금이 현재 수준에서 동결된다.
한국전력은 올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현행과 같이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연료비조정단가는 2022년 3분기부터 18개 분기 연속 동결됐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연료비조정요금은 최근 에너지 가격 흐름이 반영된 연료비조정단가에 연동되는데 현재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이다.
다만 최근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4분기 필요조정단가는 '+7.3원'으로 산정됐다.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하려면 현재 적용 중인 5원보다 2.3원을 더 올려야 한다는 의미다.
필요조정단가가 플러스를 기록한 건 2023년 3분기 이후 13개 분기 만이다. 최근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전기료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으나 연료비조정단가가 이미 상한을 유지하고 있어 연료비조정만으로는 에너지가격 상승분을 더 반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한전의 재무상황 개선을 위해서는 원가가 반영된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철강업계에서는 그간 인상된 전기료 부담 완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전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7차례 전기요금을 인상했다. 특히 2024년 10월에는 산업용 전기료를 평균 16.1원(9.7%) 올린 가운데 철강 등 대용량 고객 대상인 산업용(을) 전기료는 kWh당 16.9원(10.2%) 올리며 1년 만에 다시 최대폭 인상한 바 있다. 이후 전기요금은 동결됐고 올해 4월에는 산업용을 중심으로 계절·시간대별 요금체계만 손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