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알비, PC모듈러 128억원 신규 수주

엔알비, PC모듈러 128억원 신규 수주

  • 철강
  • 승인 2026.09.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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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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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교육대 생활관 95억원·대구수창초 교사동 33억원 계약 체결

모듈러 1호 상장사 엔알비(NRB)가 전북특별자치도 소방교육대 생활관과 대구수창초등학교 교사동 공급계약을 같은 날 체결했다. 계약서상 부가가치세 포함 금액은 전북소방교육대 94억7,100만원과 대구수창초 33억2,310만원으로 총 127억9,410만원이다.

전북소방교육대에는 교육생을 위한 영구형 생활관을, 대구수창초에는 학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영구형 교사동(모듈러교실)을 각각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모듈러 방식으로 공급한다.

엔알비는 2019년 포스코A&C에서 모듈러 사업을 수행한 핵심 인력들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이동·재설치가 가능한 철골 모듈러 학교에서 출발해 제품개발·설계·공장 제작·운송·현장 설치를 아우르는 제조형 건설체계를 구축했다.

공동주택 시장으로 사업을 넓히기 위해서는 한국의 주거문화와 건설환경에 맞는 구조가 필요했다. 엔알비는 층간소음·진동, 내화·내구성 등 주거성능을 고려해 PC모듈러 기술을 고도화했고, 이를 학교·기숙사·군 숙소 등 영구형 건축물로 확대했다. 이어 고층 공동주택에 필요한 구조·접합 기술과 PC코어를 개발해 22층·381세대 전부에 PC모듈러를 적용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의왕초평 A-4BL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모듈러 공공주택 확대 계획은 앞서 8월 발표된 정부의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정부는 2027~2030년 LH 등의 모듈러 공공주택 발주물량을 기존 1만2,000호에서 2만호로 늘려 연평균 3,000호에서 5,000호로 확대하고, 20층 이상 고층 모듈러 시범사업과 재정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책에서 고층화 사업으로 제시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의왕초평 A-4BL은 엔알비가 현재 수행 중이며,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하남교산 A1BL(25층·400세대) 역시 엔알비가 2026년 2월 사업주관사인 동부건설 컨소시엄과 모듈러 제작 업무약정을 체결해 수행을 준비하고 있다.

엔알비는 시장 확대에 앞서 생산 인프라를 확충했다. 군산·김제에 총 7만4천 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확보해 PC골조, 핵심부품, 마감 공정을 전문화하고 있으며, 군산 제1공장에는 자체 콘크리트 생산설비와 자동화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엔알비 관계자는 “모듈러주택 발주 확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확보했다”며 “반복 생산 가능한 PC모듈러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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