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실업, 경영진 교체...허유석 체제에서 이다현·최용인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

광진실업, 경영진 교체...허유석 체제에서 이다현·최용인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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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9.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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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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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이사 4명·사외이사 1명·감사 2명 신규선임, 바이오·로봇·전기차·비철금속 사업 확장 예고

수년 동안 지속된 적자로 경영위기를 겪어 온 특수강봉강 제조업체 광진실업(공동대표 이다현, 최용인)이 기존 허유석 대표이사가 퇴진하고, 신규 대표이사가 선임되며 새로운 체제를 맞이했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 2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는 정관 일부를 변경하고, 이다현, 최용인 신임 공동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채홍준, 양창영 사내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독립이사에는 김현정 이사가 신규 선임됐고, 감사에는 서희영, 차행전 감사가 신규 선임됐다.

광진실업 기장 본사 및 공장 전경. (출처=광진실업)
광진실업 기장 본사 및 공장 전경. (출처=광진실업)

신임 이사들의 임기는 모두 3년이며, 기존과 달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인사들로 나타났다. 이다현 신임 대표는 올해 7월까지 씨씨홀딩스 회장을 역임했고, 최용인 대표는 현재 이엔플러스 대표를 맡고 있다. 씨씨홀딩스는 투자 및 경영 컨설팅, M&A(인수합병) 등을 추진하는 투자전문 회사로 알려져 있으며, 이엔플러스는 이차전지 등의 신소재와 특장차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이다. 채홍준 이사는 개인 건강 데이터 관리와 글로벌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는 헬스테크 플랫폼 라이프 에이아이 CMO이며, 양창영 이사는 엘에스웨이 사업부총괄 상무이다.

독립이사인 김현정 이사는 숙명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팩텀IT 디렉터를 지냈으며, 감사인 서희영 감사는 현 PLASTICHERO KOREA 재무이사, 차행전 감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를 지내고 현재 법무법인 형원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신임 대표체제에서 광진실업은 신규사업을 대거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로 임시주주총회에서 추가한 사업 목적에는 바이오, 의료, 로봇, 전기차, 비철금속, 광반도체, 이차전지 등을 대거 추가했다.

허유석 대표이사 사임 전에 기존 대주주인 허정도 회장 측은 지분을 모두 매각한 상황이며, 현재 광진실업 지분은 해당 지분은 디엔티인터네셔널(12.96%, 102만7,470주), 다인투자조합(8.64%, 68만4,988주), 헥사로틱홀딩스(7.20%, 57만836주) 등 3곳이 나눠 인수했다. 다만 헥사로틱홀딩스는 이후 장내매매를 실시하여 지분율이 4.82%로 하락했다.

그리고 현 광진실업의 최대 주주는 지난 5월 20억 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여 광진실업 지분 13.74%를 확보한 카이로스의 대주주 포에버엔케이이다. 면역세포배양기술과 진단키트 기술 전문 바이오기업 포에버엔케이는 9월 초 실시한 30억 원 규모 광진실업의 추가 유상증자에도 참여하여 실질적 최대 주주가 됐다.

한편 기존에 시장의 우려가 있던 규 최대주주인 디엔티인터네셔널의 채권 문제도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이며, 기존 포에버엔케이가 참여해 조달한 유상증자 자금은 기존 부채 해소와 운영자금 조달에 쓸 계획이다.

광진실업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신임 대표이사들이 선임됐지만 아직 신사업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며, 우선적으로는 기존 사업의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리고 임시주총에서 추가한 신사업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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