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부분파업 ‘생산 영향 제한’…파업 대상 라인 정상 가동

포스코, 부분파업 ‘생산 영향 제한’…파업 대상 라인 정상 가동

  • 철강
  • 승인 2026.09.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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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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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대상 조합원 참여율 95%”…사측 “파업 참여 수십 명 추정”
부분파업 개소 근무자 100여 명…가용인력 투입해 정상 가동
포스코, 현장 소통 확대·교섭 재개 협의…“파업 확산 막고 임협 타결 노력”

포스코 노동조합이 9일 광양제철소 산세공장과 포항제철소 전기강판공장에서 48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파업 대상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조는 대상 조합원 가운데 95%가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지만, 회사는 실제 파업 참여자를 수십 명 수준으로 추정하고 가용인력을 투입해 해당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
 

사진은 포스코노동조합 건물. 철강금속신문
사진은 포스코노동조합 건물. 철강금속신문

포스코노조 쟁의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광양제철소 산세공장 전 라인과 포항제철소 2전기강판공장 3ZRM을 대상으로 4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발행한 쟁의대책위원회 속보를 통해 광양 산세공장과 포항 2전기강판공장의 파업 대상 조합원 가운데 95%가 부분파업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회사가 파악한 실제 파업 참여 규모는 이보다 제한적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 부분파업 대상 개소의 전체 근무자는 100여 명 수준이며 이 가운데 실제 부분파업에 들어간 노조원은 수십 명으로 추정된다.

노조가 밝힌 95%는 해당 개소 전체 근무자가 아닌 부분파업 대상 조합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참여율인 만큼 사측이 파악한 전체 근무자 대비 파업 참여 규모와는 기준이 다르다.

노조는 파업 첫날 포항과 광양에서 현장 결의집회도 진행했다. 광양에서는 전·현직 간부와 대의원 70여 명이 산세공장 앞에 모였으며 신재호 광양지부장이 삭발했다. 포항에서도 전·현직 간부와 대의원 70여 명이 2전기강판공장 앞에서 결의집회를 열었다.

높은 참여율을 강조하는 노조와 달리 생산현장에 미친 영향은 첫날 현재 제한적인 상황이다. 포스코는 부분파업에 대비해 가용인력을 투입했으며 광양 산세공장과 포항 2전기강판공장의 파업 대상 라인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핵심 생산공정 역시 협정근로 단체협약에 따라 생산체제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노조의 부분파업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으며 실질적인 생산 차질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파업 대응과 함께 교섭 재개를 위한 노사 간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대표이사가 두 차례 담화문을 내고 17개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으며 노조위원장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철소장을 포함한 전 임원과 직책자들도 주·야간 생산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회사는 현장 방문과 직원 소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노조와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이번 48시간 부분파업 이후에도 임금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오는 16일부터 120시간 규모의 2차 부분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이번 첫 부분파업 이후 노사가 다시 교섭 테이블에 앉을 수 있을지가 향후 쟁의 확대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측은 “노사 간 투명한 소통을 통해 파업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고 노사 상생과 임금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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